임산부 식물성 오메가3 고집해야 할까!
오메가3는 인체에 필수적이지만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지 않아 영양소나 식품으로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오메가3의 주요 기능은 혈액 중성지질 수치 개선, 혈액순환 개선, 안구건조증 개선 등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오메가3는 기억력 향상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오메가3의 주요 기능은 체내 염증반응을 개선하는 메커니즘으로 체내 과도한 염증반응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임산부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 오메가3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오메가3는 다양한 면역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기 때문에 엄마의 신체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데요.
오메가3에는 EPA와 DHA로 구성되어 있고 이 중 DHA는 태아의 뇌의 주요 구성 요소입니다. 뇌의 주요 구성 요소일 뿐만 아니라 망막의 주요 구성 요소이기도 한 DHA, 특히 임신하면 우리 아이는 폭풍으로 자라게 되는데요. 이럴 때 DHA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산모 입장에서 오메가3가 필요한 이유로 산전 우울증과 산후우울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논문의 임상 데이터에서 우울증의 정도와 오메가3 결핍의 정도가 비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축복받은 아이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자로서 우울하게 만들 수 있는 상황도 있게 되는데요. 오메가3의 대표적인 성분인 EPA는 예상 못한 소양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트게 될 때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한 EPA로 조산을 예방하고 임신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메가3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그런데말이죠. 주변 약국이나 전문가들은 임산부 식물성 오메가3만 추천하는데 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산부 식물성 오메가3만 먹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적습니다. 동물성 오메가3는 보통 물고기에서 추출이 되는데요. 멸치와 정어리에서 추출을 하는 것이죠. 반면 식물들은 조류에서 추출을 많이 하는데요. 그래서 해조류에서 나오는 오메가3 지방산이 중금속의 위험이 어류에서 나오는 것보다 낮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요즘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든 영양제든 아주 엄격한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성 오메가3라 하더라도 인체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인체에 해롭다면 임산부 외에는 누구도 먹어서는 안 되겠죠. 일반 성인에게 권장하는 만큼 꾸준히 섭취한다면 중금속은 결코 걱정할 만큼 높지 않습니다.
두 번째, EPA가 혈액 응고를 막아 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혈액응고를 예방하고 출혈 위험까지 갖기 위해서는 성인 평균 섭취량의 4~5배를 3~4개월 이상 복용할 때가 되지요.
임산부라도 EPA를 복용해야 합니다. 조산과 임신중독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PA와 DHA가 적절히 혼합된 제품을 섭취하세요. 무엇보다 오메가3 구매 시 동식물성을 살피는 것보다 순도와 어유 등급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순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하루 섭취량은 910mg입니다. 이 중 EPA+DHA 오메가3는 500mg입니다. 그것은 하루에 900 밀리그램 중 500 밀리그램만이 오메가3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머지는 먹지 않아도 되는 기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약간 고품질의 프리미엄 오메가3 동물성 오메가3를 살펴보면 하루 1200mg의 오메가3가 함유돼 있습니다. 이것은 약 80~85%입니다. 이렇듯 식물성과 동물성 사이에는 순도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듯 임산부 식물성 오메가3만 섭취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동물성만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물성 오메가3는 동물에 비해 비린내가 적기 때문에 입덧이나 위장이 약한 산모들은 야채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덧, 복통, 또는 일반적인 체질을 가진 엄마들은 식물성이나 동물성 하나만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입니다. 임산부 식물성 오메가3만 섭취하는건 아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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