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묘기증 환자는 피부가 따끔따끔하고 부풀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로션을 바르게 됩니다. 이렇게 고통스로운 피부묘기증은 두드러기에 속하는데요. 스치거나, 긁거나, 비비는 자극에도 팽진, 피부가 부풀게 됩니다.
피부묘기증을 겪는 분 중에 몸이 간지럽고, 스멀스멀해서 긁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그런데 긁으면 몸 여기저기 손톱자국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몸 전체로 간지러움이 번져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단순하게 내가 소양증인가 혹은 단순한 가려움증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피부묘기증 환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리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피부에 보습이 필요한데요. 과도하게 끈적끈적하거나 옷이 달라붙는다거나 마찰로 스치기 쉽지 않도록 보습제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습제만큼 중요한것이 바로 가습이죠. 주변의 습도 유지와 충분한 수분섭취로 몸 안에서부터 수분공급이 되도록 해주세요.
두 번째는 마찰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어렵겠지만 가렵더라도 긁지 않는것이 중요합니다. 마찰이 중요 원인이 되는 두드럼증으로 시곗줄, 가방끈, 옷깃, 고무줄 등 몸에 닿는것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물건으로 주변을 정리하세요.
다시한번 강조하겠지만 몸이 간질간질해도 최대한 긁지 마시고, 시원한 물을 끼얹고 손으로 피부를 톡톡 치면서 가려움을 이겨내도록 해야 합니다. 시원한 물이 피부에 닿으면 그 부위를 수건으로 닦지 마시고 손으로 물기만 살짝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시고 자연적으로 마르기를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세 번째는 스테로이드 로션을 처방받게 되는데 이것을 보습제처럼 마구 남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령 데소나이드성분이 있는 데스오웬 같은 로션 타입 스테로이드 제품의 경우 상습적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져 피부자극에 더욱 취약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것이죠.
스테로이드 성분은 없는지, 단순 보습제인지 꼭 체크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묘기증을 ‘혈허생풍’로 불리는 피부 질환으로 인식합니다. 피부에 기혈 순환, 혈액공급이 적절하게 되지 않아 간질간질하고 자극을 주면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피부묘기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부 호흡과 기혈 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피부 장벽도 튼튼해져서 피부의 방어 기능, 생리적인 기능이죠. 이런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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