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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귀건강

청각과민증 소리혐오증 진단과 종류 치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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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과민증

청각과민증의 진단

먼저 청각과민증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청각과민증이라는 것은 정상인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소리 크기인데 이 소리를 듣고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특히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도 그때는 정상인들도 이제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한데 청각과민증이라고 진단할 정도는 이러한 증상을 가지신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될 정도의 상태, 예를 들면 식당이나 호프집 같은 좀 소음이 좀 있는 시끌벅적한 장소는 의도적으로 피하게 되고요.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는 정도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저희가 몇 가지 청각학적 검사를 통해 청각과민증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불쾌 역치라는 항목이 되겠습니다. 청각학적으로 사람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소 크기를 청각 역치라고 합니다. 이 청각 역치보다 점점 더 큰 소리를 주게 되면 사람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 크기가 있을 것이고요.

 

그 소리보다도 좀 더 소리를 더 키우게 되면 이제는 좀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그런 소리 크기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것을 불쾌 역치라고 부릅니다. 청각 과민증은 이 불쾌 역치가 정상인에 비해서 현저히 낮아져 있게 되겠죠. 이외에 변조 이음향 방사 검사에서의 청각 세포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청각 과민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청각과민증의 두 가지 분류

그런데 이 청각과민증은 두 가지로 좀 분류가 됩니다.


하나는 청각학적 이상이 있어서 발생하는 것. 즉, 우리가 이제 청력이 내려가면 앞에서 말씀드린 청각 역치는 올라가죠. 그렇지만 누가 현상이라는 것 때문에 이 불쾌 역치는 좀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것이 청각 과민증 현상이 되겠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노화성 난청으로 인해서 보청기를 처방받는 경우가 흔하죠.


이때 이제 보청기를 착용하시게 되면 소리가 너무 크기만 하고 잘 알아듣지는 못하시겠다고 하시면서 이 보청기 처방에 대한 불만감을 표출하시는 경우에 우리가 이 원인으로 분석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청각 과민증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청각학적 이상이 없는데도 뇌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불쾌 역치를 낮춰서 청각 과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최근 들어서 그 증가 속도가 아주 두드러지는 그런 양상이 있는데요.


주로 나이가 젊은 2~30대에서 만성 두통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분들이 흔하고요. 또 이명 증상 또한 많이 호소하는 것이 이 증상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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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혐오증의 진단

청각과민증과 비슷하긴 한데 조금 다른 증상으로 소리혐오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소리가 우리 몸에서 어떠한 현상을 일으키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우리가 어떠한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는 이 소리를 뇌로 보내게 되고요. 뇌에서는 판단을 해서 이후에 이 소리에 대한 반응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제 설명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을 지나가는데 뒤에서 빵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가정을 한번 해봅시다. 이때 우리는 이 소리를 ‘아, 자동차가 경적을 올렸구나, 나보고 비키라는 것이구나.’ 하는 판단을 하게 되고 이어서 몸을 움직여서 뒤로 이렇게 본다든지 아니면 이제 길을 비키게 되죠.

이러한 과정을 정리하면 빵 하는 소리는 귀를 통해서 뇌로 들어가고 이 자동차 경적이라는 뇌에서의 판단을 받게 되는 거죠. 다음으로 운동 신경계라는 것이 반응을 해서 이제 몸을 비키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요약하면 자극 감지, 그다음에 판단, 그리고 반응 이 세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아주 어렸을 때 너무 어려서 이 경적 소리의 의미를 잘 모르는 거예요.

그 길에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서 아주 큰 고생을 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길을 가고 있는데 똑같은 빵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어떠한 반응이 나타날까요. 아마 몸을 움직여서 길을 비켜주기에 앞서서 깜짝 놀라거나 아니면 과거 사고를 당했던 이 공포심 같은 감정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의 일반적인 상황과 아래의 교통사고 기억이 있는 분과의 상황은 뇌의 반응에서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관여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가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차이가 되겠습니다.

이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바로 변연계입니다.

이 변연계는 소리 경로와 연결이 일어나게 되면, 다시 말하면 어떤 소리가 들어왔을 때 이 변연계가 작동을 하게 되면 이 소리의 중요도가 훨씬 커지게 되고요. 매우 신속하고 빠르게 그 소리가 증폭되어서 뇌로 들어감과 동시에 우리의 감정에 변화가 일어나게 돼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어떤 변화는 긴장, 불안, 공포 등이 예가 되겠습니다.

이 변연계의 작동이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과도하게 작동하는 경우에 우리는 이것을 소리 혐오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청각과민증과 소리 혐오증은 소리를 싫어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큰 소리, 물론 이제 큰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요. 큰 소리를 정상인들의 기준 이상으로 싫어하느냐 아니면 어떠한 그 특정한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면서 그때그때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들 자체를 싫어하느냐에 따라서 이 치료 원칙이 달라지게 됩니다.

어찌 보면 이제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런 식의 미묘한 차이지만 이 결정적인 차이가 나는, 그래서 자세한 병력을 파악하고 검사 결과의 해석 역시 신중하게 해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영역이 이 청각 과민증과 소리 혐오증의 영역이 되겠습니다.

 


청각 과민증과 소리 혐오증의 치료 원칙

마지막으로 이제 두 가지 증상의 치료 원칙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청각 과민증의 경우는 주된 치료가 소리 치료고요. 이 소리 혐오증의 주된 치료는 약물 치료가 되면서 두 가지 치료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질환보다도 자세한 진찰 및 상담은 필수적입니다.

 

특별히 합병증이나 부작용 같은 것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는 이 두 가지 증상인 청각과민증과 소리 혐오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치료 원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다른 증상들에 비해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이 두 가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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