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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뇌졸중

뇌병변장애판정기준 수정바델지수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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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판정기준 뇌병변장애판정기준

뇌질환으로 장애판정을 받으려면, 뇌병변장애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으려면 점수가 100점 만점 중 96점 이하를 받으셔야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평가점수는 장애판정심사위원들이 '수정바델지수'로 평가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96점 이하가 나오는지 그 기준을 한번 보겠습니다.

뇌병변장애판정기준

 

일상생활을 수행할 때 얼마나 불편한지를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고 합해서 최종점수를 결정합니다. 항목에는 계단오르기, 샤워하기, 밥먹기 등 약 10여가지 항목이 있는데 각 항목별 점수를 더하면 되는 것입니다. 

 

먼저 계단오르기 항목을 보면, 혼자서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는 있지만 뭔가 불안해서 옆에서 누가 좀 봐주야겠다 싶으면 ‘2점 감점’이 됩니다. 그리고 옆에서 그냥 봐주는 걸로는 부족하고 다리를 옮길 때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한다면 ‘5점감점’이 됩니다.

 

그외에도 몇가지 항목이 있는데, 개인 위생 항목의 경우는 머리를 말리거나 면도를 할 때 옆에서 아무런 도움이 필요없는 경우는 감점이 없지만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끼우거나 면도기의 날을 고정하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할 때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1점 감점’이 됩니다. 목욕하기 역시 완벽히 혼자서 수행할 때에는 감점이 없지만, 욕조로 이동하거나 물 온도 조절시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샤워시간이 비장애인에 비해 3배이상이 소요된다면 ‘1점 감점’이 됩니다.

 

 

식사할때는 포크, 젓가락, 반찬뚜껑열기, 고기자르기 같은 어려운 동작도 모두 혼자서 수행하면 감점이 없고 이런 동작 수행시 타인이 직접 도와주거나, 지침을 줘야 하면 2점감점이 됩니다. 옷입기 항목은 신발끈 매기나 지퍼, 단추 잠그기와 같은 동작을 모두 혼자서 수행해야 감점이 없고 지퍼나 단추 같은 어려운 동작 수행시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2점감점이 됩니다.

 

용번처리시, 좌변기와 재래식 변기 모두 아무 도움없이 사용할 수 있어야 감점이 없고 좌변기는 혼자서 사용하지만 재래식 변기는 도움이 있어야 한다면 2점감점이 됩니다.배변 조절 시에도 스스로 배변이 가능하고 실수하는 일이 없어야 감점이 없습니다. 변비약이나 좌약을 사용하는 것은 감점요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스스로 사용해야 감점이 없고, 사용시에 다른사람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간혹 실변이 있는 경우엔 2점 감점입니다. 배뇨항목 역시 스스로 배뇨하거나 기구를 사용하더라도 혼자서 사용 가능하면 감점이 없고 간혹 실뇨를 하거나 소변을 빼내는 기구를 사용할 때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면 2점감점이 됩니다.

 

이동할때는 의자에서 침대로 옮길 때 완벽히 혼자서 수행가능하면 감점이 없고, 안전을 위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면 3점감점입니다. 보행할 때는 다른사람의 도움없이 50미터 이상을 걸을 수 있어야 감점이 없습니다. 지팡이나 목발을 사용하더라도 혼자서 사용할 수 있다면 감점요인이 아닙니다. 기구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50미터 이상을 혼자 걸을 수 없다면 3점감점입니다. 휠체어를 사용할 때에도 혼자서 코너를 돌고 50미터 이상 전진이 가능하다면 감점이 없지만 코너를 돌 때 도움이 필요하거나 50미터 이상 전진이 어려우면 1점감점입니다.

 

 

이상 모든 항목에서의 감점의 총합이 4점 이상이 되면 장애판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점이 되는 점수가 더 높을수록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더 많아지고 감점의 합이 31점 이상이 되면 총점이 69점 이하가 되므로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판정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단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것이 감점 요인의 이유가 반드시 뇌질환으로인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뇌출혈로 인해 오른쪽 팔다리 마비가 있으신 환자분께서 왼쪽 무릎 관절염이 있어서 걷는게 불편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왼쪽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걷는게 불편한건 뇌병변장애를 판정할 때에는 감점요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걸을 때 다른사람이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앞서보신 평가에서 감점이 되었다고 해도 뇌질환으로 인한 보행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그 감점은 감점으로 쳐주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애판정시에 심사위원들이 환자분들께 의료기록을 아주 많이 요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자료를 통해 뇌질환 전후의 상태를 짐작하고 비교해서 이러한 기능저하는 뇌질환으로 인한 것이 분명하고 다른 기저질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는 것이 확실한 항목의 감점만 집계를 해서 그 항목에서의 감점의 합이 기준 점수보다 낮게 되면 뇌질환으로 인한 뇌병변장애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게 되는 거죠. 이외에도 염두에 두실 것은 환자분이 지금은 기능이 떨어지지만 최근 추이로 보았을 때 곧 상태가 회복될것이다 싶은 경우에는 점수상 예상했던 결과가 안 나올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장애판정심사위원들도 오늘 소개드린 ‘수정바델지수’를 기준으로 판정하기 때문에 내가 장애판정이 안나올까 혹은 심한정도로 나올까 경한정도로 나올까 이 점수를 가지고 예측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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